7일 오전 7시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황탄리의 한 제지업체에서 이모(51)씨 등 2명이 직경 1m, 무게 2.8t 짜리 종이롤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씨가 숨지고 함께 작업하던 차모(55)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경사진 작업장에서 종이롤을 손으로 밀어 올리는 작업을 하다가 힘이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 컨베이어 벨트로 종이롤을 운반하는데, 가끔 근로자들이 직접 옮긴다고 한다”며 “내부 안전기준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