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모야모야병’ 여대생·사패산 피해 여성 지원

검찰 ‘모야모야병’ 여대생·사패산 피해 여성 지원

입력 2016-07-06 16:36
수정 2016-07-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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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경제 심의회서 두 건에 총 3천500만원 지원 결정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귀질환 ‘모야모야병’을 앓던 중 강도를 만난 뒤 쓰러져 한 달째 의식이 없는 여대생과 ‘의정부 사패산 살인 사건’ 피해 여성의 유족에게 구조금 등이 지원된다.

의정부지검(검사장 조희진)은 6일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잇따라 열고 두 사건의 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기로 했다.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에서는 강도 피해 여대생 김모(19)양에게 207만원을, 사패산 살인 사건 피해 여성 정모(55)씨의 유족에게 2천490만원을 각각 전달하기로 했다.

김양은 한달 째 의식이 없지만 8주 진단이 나와 우선 207만원을 지원키로 결정됐다. 심의회는 김양의 상태에 따라 병원비가 늘거나 장애가 발생하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양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통해 치료비 524만원과 생계비 280만원 등 804만원도 지원받는다.

검찰은 범죄 피해자 구조 제도로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에는 위원장인 차장검사를 비롯해 부장검사 2명, 사건 담당 검사, 공익법무관, 의사, 변호사 등이 참여하며 범죄로 사망하거나 중상해를 입은 피해자를 돕는다.

경제적지원심의회는 위원장인 부장검사를 비롯해 사건 담당 검사, 의사 1명, 외부 위원 1명 등으로 구성되며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김양은 지난달 5일 오후 11시 52분께 경기도 의정부시내 골목에서 개그맨 출신 A(30)씨의 위협을 뿌리치고 달아나 집에 도착한 뒤 그대로 쓰러져 3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한 달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양은 자신에게 모야모야병이 있는 것을 모르고 지내다가 병원에 입원한 뒤 진단을 받았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강도치상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사패산 살인사건 피해 여성 정씨는 지난달 7일 오후 3시께 의정부시 사패산 등산로에서 정모(45)씨에게 폭행당한 뒤 목이 졸려 숨졌다.

피의자 정씨는 범행 직후 강원도 원주로 달아났다가 3일 만인 지난달 10일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경찰은 정씨가 성폭행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내 강도살인 혐의에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까지 추가했으며 검찰은 이르면 7일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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