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기체 결함으로 운항 취소…승객 200명 ‘발 동동’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 결함으로 운항 취소…승객 200명 ‘발 동동’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7-18 09:47
수정 2016-07-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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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기체 결함으로 운항 취소…승객 200명 ‘발 동동’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 결함으로 운항 취소…승객 200명 ‘발 동동’ YTN 캡처
17일 밤 일본 나리타 공항을 거쳐 하와이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 점화장치의 결함으로 발이 묶인 승객 200여명이 공항에서 밤을 지샜다.

18일 YTN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천 공항을 출발해 일본 나리타를 거쳐 미국 하와이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바람에 승객 200여명의 발이 묶여 항공사 접수대에 승객들이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엔진 점화장치인 ‘제너레이터’. 비행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이 부분에 결함이 생겼다는 경고가 떴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말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여객기 왼쪽 엔진에 불이 나, 승객 300여 명이 긴급 탈출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벌써 수차례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했다.

한 달 전에도 승객 240명을 태우고 중국 베이징에서 김포공항으로 돌아오려던 항공기가 역시 엔진 결함으로 7시간 넘게 지연된 바 있다.

또 지난달 3일에는 제주로 가려던 항공기의 전기 계통에 이상이 발견됐다.

승객들은 대한항공 측이 기체결함의 경우 천재지변처럼 보상 예외사항이라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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