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소위 2명, 임관 전 민간인 3명과 20대女 집단 성폭행

육군 소위 2명, 임관 전 민간인 3명과 20대女 집단 성폭행

입력 2016-10-19 01:25
수정 2016-10-1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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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던 육군소위 노트북서 집단성폭행 동영상 발견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 헌병대에서 조사받던 20대 육군 소위의 노트북에서 임관 전에 다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는 동영상이 발견돼 수사가 확대됐다.

18일 육군 2개 부대에 따르면 각 부대 소속의 20대 A소위와 B소위가 집단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군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A소위는 지난 7월 군에서 휴가를 나와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를 당해 군 헌병대에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었다.

군 헌병대는 수사과정에서 A소위의 노트북에서 20대 남성 5명이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는 또다른 사건이 찍힌 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속에 등장한 인물 중에는 A소위와 같은 대학 ROTC 출신으로, 다른 부대에서 복무 중인 B소위도 있었다.

군 수사당국은 A소위와 B소위가 임관 전인 지난해 7월 교육생 신분으로 피해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지방경찰청도 군 헌병대가 성폭행에 가담한 민간인 3명의 사건을 넘기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소위들이 소속된 각 군부대 측은 “현재 단계에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사실 확인을 회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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