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도 시민 5000여명 촛불집회…“춘천 망신 김진태는 물러나라”

춘천서도 시민 5000여명 촛불집회…“춘천 망신 김진태는 물러나라”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1-19 20:54
수정 2016-11-19 21: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행진하는 촛불
행진하는 촛불 19일 오후 강원 춘천시 로데오 사거리에서 시국집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를 외치며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까지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2016.11.19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19일 강원 춘천에서도 열려 5000여명의 시민들이 보였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춘천 거두사거리에서는 시민 5000여명이 모인가운데 촛불 집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최근 박 대통령 옹호와 촛불집회 비판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춘천 지역구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사무실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춘천 집회에서는 박 대통령은 물론 춘천을 지역구로 하는 김진태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 시민은 자유발언을 통해 “얼마 전 아이가 박근혜 퇴진이라는 문구를 보고 ‘대통령은 국민의 말을 잘 들어야 되는데 왜 듣지 않느냐’고 묻는데 제대로 대답을 못했다”며 “학교에서 마음놓고 공부를 해야되는 우리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것 같아 미안하고 화가 나서 이 자리에 나오게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내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더 좋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과 ‘춘천 망신’ 김진태 국회의원은 함께 물러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진태, X팔려서 못살겠다”
“김진태, X팔려서 못살겠다”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인근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3차 촛불집회에서 ‘춘천70개띠 모임’ 참가자들이 춘천을 지역구로 하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을 비판하는 플래카드를 든 모습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