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사관 소녀상에 예를 갖춘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 “CCTV 설치”

일본 영사관 소녀상에 예를 갖춘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 “CCTV 설치”

김정한 기자
입력 2017-01-19 14:50
수정 2017-01-19 20: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일본영사관 소녀상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이미지 확대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은 19일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 예를갖추고 소녀상 보호를 위해 폐쇄회로(CCTV)설치 등 모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부산 동구제공.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은 19일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 예를갖추고 소녀상 보호를 위해 폐쇄회로(CCTV)설치 등 모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부산 동구제공.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은 19일 오전 부산동구 초량동 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하고 “우리 어머니나 할머니일 수도 있는 소녀상 문제는 법으로 따질 수는 없다”며 소녀상의 안전이나 환경 등에 대해 구청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최근 한 시민이 필요하다면 CCTV를 기증하겠는 의사를 밝혔다”며 “동구의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한 CCTV를 소녀상 주변에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청의 도시재생사업과 소녀상을 연계해서 관리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며 “소녀상이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문화유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외교부나 일본 정부가 소녀상 이전이나 철거를 요구해도 구청은 철거할 힘이 없다”며 소녀상 철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