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 소비자 우롱 논란…“싼 원두로 바꾸고 커피값은 올리고”

탐앤탐스, 소비자 우롱 논란…“싼 원두로 바꾸고 커피값은 올리고”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2-08 10:28
수정 2017-02-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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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원두로 바꾸고 커피값은 올리고…탐앤탐스, 소비자 우롱 논란
싼 원두로 바꾸고 커피값은 올리고…탐앤탐스, 소비자 우롱 논란 YTN 캡처
최근 원재료 인상을 이유로 음료값을 올린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가 각 영업점에 공급하는 원두를 기존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바꾼 사실이 알려졌다.

8일 YTN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지난달 27일 커피값을 최대 12% 올렸다. 아메리카노는 300원이 오른 4100원에, 카페라테는 500원 뛴 4700원에 팔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탐앤탐스 측은 커피 원두값과 임대료 등이 올라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으나, 실제 탐앤탐스는 가격을 올리면서 영업점에 공급하는 커피 원두를 바꿨다.

기존 원두의 납품가는 1kg에 만 7000원이었으나, 새로 바꾼 원두는 1만 500원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두를 쓰면서 커피값을 올려, 소비자 입장에서는 400원 더 비싼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셈.

더욱이 40% 가까이 싼 원두를 제공하고도 정작 각 영업점에서 받는 가격은 깎지 않았다.

커피 전문가들은 새 원두 품질이 낫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한 가운데 탐앤탐스 측은 거래처를 바꾸면서 원두를 저렴하게 사게 됐다며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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