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용도로서 할리데이비슨 동호회 회원 ‘떼운전’…불구속 입건

자동차 전용도로서 할리데이비슨 동호회 회원 ‘떼운전’…불구속 입건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5-17 14:07
수정 2017-05-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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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떼를 지어 오토바이를 타던 할리데이비슨 동호회 회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7일 이모(52)씨 등 동호회 회원 21명을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행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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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무리 지어 운전하다 무더기 입건
할리데이비슨 무리 지어 운전하다 무더기 입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떼를 지어 오토바이를 타던 할리데이비슨 동호회 회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3월 5일 오전 11시 22분쯤 강남구 일원동 분당수서고속화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100m가량을 무리를 이뤄 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총 3개 차선 가운데 3차선에서 2열로 줄을 선 채 굉음을 내며 오토바이를 운전했다.

과속하지는 않았지만, 도로 한 편을 점령하고 차선을 변경할 때 깜빡이를 켜지 않고 수신호만 사용해 주변 운전자들에게 위해를 줬다.

이 무리는 이씨가 개설한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회원들로 연령대는 30∼50대다.

대부분 회사원이거나 자영업을 하며 취미로 바이크를 탄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대개 초범이었으나 일부 회원 중에는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할리데이비슨을 탄 무리가 폭주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112 신고내용과 CCTV 분석을 통해 지난달 말 피의자를 전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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