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0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서울광장에 있던 친박(친박근혜) 단체의 천막들을 일제히 철거했다. 그러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를 비롯한 친박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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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보수 단체 천막 철거 30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사전 승인 없이 불법 설치된 ‘탄핵무효를 위한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 천막과 텐트 41개 동 및 적치물을 철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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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보수 단체 천막 철거
30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사전 승인 없이 불법 설치된 ‘탄핵무효를 위한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 천막과 텐트 41개 동 및 적치물을 철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박사모 부회장은 이날 박사모 인터넷 카페에 “서울시청이 중장비와 트럭을 동원해 우리의 애국 성지를 무지막지하게 짓밟았다”고 성토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애국시민 30여명이 탁자·의자를 동원해 바리케이드를 치며 저항했으나 중과부적으로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다”면서 “‘보수를 불태우겠다’던 문재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오늘은 패했지만 우리 성지를 되찾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출하고 이 나라를 종북세력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우리 저항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수 성향의 단체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도 이날 성명을 통해 “정치 천막인 세월호는 3년을 넘겨도 방조·방관하던 박원순 시장이 불과 4개월 운영된 태극기 천막을 철거한 것은 행정폭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박 시장을 고발하고 세월호 천막에 대한 행정대집행과 광장사용료 청구를 요구하는 시민 행동을 전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