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리고 뺨 때리고… 여고생 2명, 여중생 집단폭행

무릎 꿇리고 뺨 때리고… 여고생 2명, 여중생 집단폭행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9-10-21 22:22
수정 2019-10-22 02: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SNS 영상 퍼져… 가해자들 불구속 입건

여고생 2명이 여중생 1명을 집단 폭행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21일 페이스북 ‘익산 싹 다말해’ 게시판에 따르면 최근 전북 익산에서 일어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 영상이 올라왔다. 1분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여고생 2명이 여중생 1명의 무릎을 꿇리고 욕설을 하면서 여러 차례 뺨과 머리, 이마 등을 때리자 여중생이 잘못했다며 우는 장면이다. 이 폭행 사건은 지난 9일 낮 12시쯤 익산시 모현동의 한 교회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피해 학생은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다. 영상은 폭행 현장에 있던 일행 가운데 1명이 찍어 주변 친구들과 공유한 것이다.

게시판 관리자는 “영상 속 피해 학생과 부모로부터 이번 사건을 널리 알려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또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피해 학생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아줌마 나대지 말아라, 꼬우면 남부(익산 터미널 뒤 모텔촌)’로 오라고 했다”며 보복협박, 명예훼손 역고소 등 2·3차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익산경찰서는 영상 속의 여고생 A(17)양 등 2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9-10-22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