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노동자들, 이해찬·김현미 사무실 점거 농성

톨게이트 노동자들, 이해찬·김현미 사무실 점거 농성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11-07 17:59
수정 2019-11-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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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원 직접고용 민주당이 책임져라” 촉구

한국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해온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7일 세종시 도담동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지역구사무실에서 직접고용과 복직을 요구하며 점검농성하고 있다. 2019.11.7 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해온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7일 세종시 도담동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지역구사무실에서 직접고용과 복직을 요구하며 점검농성하고 있다. 2019.11.7 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해온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0명은 이날 오후 2시쯤 세종시에 있는 이해찬 대표 사무실과 경기 고양에 있는 김현미 장관 사무실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이 대표 사무실에 모인 10명의 노조원들은 ‘수납원들 직접고용 복직시켜라’, ‘민주당이 책임져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수납원들 직접고용 민주당이 책임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정범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조직실장은 “1500명 수납 노동자들의 대량해고 사태는 정부와 집권 여당의 정책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며 “법원 판결에 의해 당연하게 직접 고용돼야 할 노동자들을 자회사로 보내는 편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중재할 입장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주체”라며 “해고 사태의 원인이 된 정부와 민주당이 직접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미 장관 사무실에서도 노조원 10명이 점거 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 조합원인 이들은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에서 농성하다가 직접 고용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날 이 대표와 김 장관 사무실 점거 농성에 나섰다. 도로공사 본사에서는 59일째 점거 농성이 진행 중이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80여명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도 도로공사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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