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공원에서 화재로 60대 남성 사망…분신 추정

서울 도심 공원에서 화재로 60대 남성 사망…분신 추정

입력 2020-01-24 15:54
수정 2020-01-24 15: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서울 도심의 한 공원에서 불이나 6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 10분쯤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녹지쉼터에서 불이 나 60대 중반 남성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공원에 불이 나 무언가 타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으나 이 남성는 이미 온몸에 화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 공원 벤치가 일부 탔으나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지문 감식을 통해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남성 주변에서 불에 탄 플라스틱 통과 라이터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분신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