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스쿠버다이버, 공기통에 해초조류 감겨 숨진 채 발견

40대 스쿠버다이버, 공기통에 해초조류 감겨 숨진 채 발견

강원식 기자
입력 2021-05-03 14:45
수정 2021-05-03 14: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해경 수심2m 바다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

밤늦게 혼자 어패류 채취 작업에 나섰던 스쿠버 다이버가 바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6시 16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인근 바다 수심 2m 지점에서 A(40대)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창원해양경찰서
창원해양경찰서
창원해경은 지난 2일 오후 11시 39분쯤 A씨 친구로 부터 “구산면 안녕리 인근 바다로 해루질(어패류 채취)을 나간 A씨가 연락이 되지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수색에 나서 A씨 차량이 발견된 곳에서 100m쯤 떨어진 주변 바다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A씨가 지난 4월 30일 밤에 혼자 잠수장비를 갖추고 바다에서 어패류 채취작업을 하다가 공기통에 해초류가 감기는 바람에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밤 시간에 바다에서 잠수활동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창원해경은 전문 어업인이 아닌 사람이 공기통 등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에서 수산자원을 채취하는 행위는 불법조업에 해당돼 처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