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같았다”...나이키 ‘오픈런’ 위해 에스컬레이터 역주행까지 [이슈픽]

“좀비 같았다”...나이키 ‘오픈런’ 위해 에스컬레이터 역주행까지 [이슈픽]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1-16 11:33
수정 2022-01-16 11: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선착순으로 판매되는 정가 17만9000원의 나이키 운동화를 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4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대구 신세계 나이키 조던 골프 오픈런 영상(중국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의 공개됐다.

1분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같은날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오픈과 동시에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백화점 내 한 층으로 몰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나이키는 전국 40여개의 매장에서 판매 가격이 17만9000원인 ‘에어 조던1 로우 골프’ 스니커즈를 선착순으로 판매했다. 이를 구매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나이키골프 매장이 위치한 해당 층으로 몰린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역주행 방향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등 위험한 행동까지 하면서 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좀비 같다”, “신발 하나에 목숨 걸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선착순으로 판매한 나이키의 잘못”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사진=나이키코리아 캡처
사진=나이키코리아 캡처
한편, 이날 판매된 운동화는 ‘에어 조던 로우’ 시리즈의 골프화다. 해당 상품이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자 당초 예약을 통해 발매하려던 나이키코리아는 예약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각 매장에는 ‘컬러별 1인 1켤레’, ‘매장방문 구매’, ‘예약 및 계좌이체 불가능’ 등 공지가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