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납치됐어요. 돈 보내주세요”… 中유학생 자작극 탄로

“저 납치됐어요. 돈 보내주세요”… 中유학생 자작극 탄로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09-16 23:26
수정 2023-09-17 1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용돈을 더 받아내고자 부모에게 납치됐다고 거짓 전화를 한 20대 유학생의 자작극이 탄로 났다. MBN 보도화면 캡처
용돈을 더 받아내고자 부모에게 납치됐다고 거짓 전화를 한 20대 유학생의 자작극이 탄로 났다. MBN 보도화면 캡처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에게 납치됐다고 거짓 전화를 한 20대 유학생의 자작극이 밝혀졌다.

지난 15일 MBN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14일 ‘납치 소동’을 꾸민 20대 중국인 유학생 A씨를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중국에 거주하는 부모에게 영상통화를 걸고 속옷만 입은 채 손발이 묶인 모습을 보여주며 돈을 송금해달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부모는 “아들이 납치된 것 같다”며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쯤 한국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받아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거주지에서 A씨를 찾지 못하고 6시간 수색 끝에 한 모텔에서 그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용돈을 더 받아내고자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MBN에 “A씨가 직접 신고한 게 아니어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찰서는 A씨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한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트럼프 당선...한국에는 득 혹은 실 ?
미국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됐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한국에게 득이 될 것인지 실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득이 많다
실이 많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