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전기차 택시가 보행자 4명 들이받고 돌진…기사, 급발진 주장

수원서 전기차 택시가 보행자 4명 들이받고 돌진…기사, 급발진 주장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4-12-26 14:19
수정 2024-12-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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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 등 3명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생명에 이상은 없어
이면도로 주차 차량 3대 더 들이받고, 주행 중인 카니발 차량 충돌후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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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천로 수원중부경찰서.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천로 수원중부경찰서.


전기차 개인택시가 주차된 차량과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수원 장안구 파장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60대 개인택시 기사 A씨가 몰던 EV6 택시가 주행 중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주차된 렉스턴 차량과 보행자 4명을 연달아 들이받았다.

이어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 3대를 더 들이받은 택시는 1번 국도까지 달린 뒤 주행 중인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택시와 부딪힌 보행자 4명 중 70대 여성 B씨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들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 지장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택시가 갑자기 빠르게 달려 나갔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EV6 택시는 지난해 4월 출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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