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갇혔다”… 제주시 원도심 정전사태 30여분간 ‘칠흑같은 밤’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제주시 원도심 정전사태 30여분간 ‘칠흑같은 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5-08-03 23:55
수정 2025-08-0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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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일도동·이도이동·아라동 등 전력 공급 끊겨
오후 9시 39분쯤부터 27분간 신고건수 298건 달해
엘베 갇힌 신고만 5건… 시민들 무더위속 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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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일부 지역이 오후 9시 39분쯤 부터 약 27분간 정전 사태로 인해 칠흑같은 밤이 이어졌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시내 일부 지역이 오후 9시 39분쯤 부터 약 27분간 정전 사태로 인해 칠흑같은 밤이 이어졌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시 일부 지역에서 한밤 무더위 속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3일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0분을 전후해 제주시 일도동과 이도이동, 아라동, 건입동, 도련동 등에서 전력 공급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정전으로 인해 칠흑같은 밤이 이어지고 무더위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오후 9시 39분쯤부터 오후 10시 6분까지 약 27분여간 신고건수가 298건에 달하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5건, 소방시설 오작동 5건 등 신고가 폭주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 측은 다행히 정전 30분 만에 현재 복구됐다고 알려왔다.

한전은 자세한 정전 규모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지역에 이른 새벽부터 내린 비로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온도가 약 1도 증가 혹은 감소하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후 6시 이후에는 제주 중산간, 남부, 동부 등 호우 예비특보가 예고되고 제주도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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