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동탄경찰서
경기도 화성시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한 외국인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7시20분쯤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네팔 국적의 3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플라스틱을 얇게 펴는 압출 성형 기계 롤러에 오른팔이 끼였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두 명의 동료와 함께 작업 전 기계의 이물질 제거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공장 관계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노동 당국도 해당 공장 작업을 중지시키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저장돼있지 않아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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