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광장서 음란행위한 男女… 주변 유튜버들 몰려와 촬영하더니 결국

부천역 광장서 음란행위한 男女… 주변 유튜버들 몰려와 촬영하더니 결국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11-04 11:19
수정 2025-11-04 11: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공연음란 혐의 30대 남녀 송치
이미지 확대
17일 조용익 부천시장과 각 단체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부천역 막장 유튜버 근절 시민대책위원회’ 발대식 후 가두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25.10.17 부천시 제공
17일 조용익 부천시장과 각 단체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부천역 막장 유튜버 근절 시민대책위원회’ 발대식 후 가두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25.10.17 부천시 제공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부천역 일대에서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동작을 하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남녀 유튜버가 검찰에 송치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최근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19일 오후 부천역 인근 피노키오 광장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하면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을 취해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의 행위를 목격한 상인 등이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과 함께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B씨에게 “경찰이 오면 (이거) 공연음란죄”라고 말하면서도 계속해서 동작을 이어가는 모습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인근에 있던 유튜버들은 이들의 행위를 촬영하며 방송 콘텐츠로 활용했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달 말에도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유튜버 C씨를, 모욕 혐의로 30대 유튜버 D씨를 각각 구속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