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부스러기 사이에서 ‘찍찍’…겨울 먹거리까지 ‘쥐 출몰’ 비상

붕어빵 부스러기 사이에서 ‘찍찍’…겨울 먹거리까지 ‘쥐 출몰’ 비상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5-11-17 11:49
수정 2025-11-17 12: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붕어빵 노점에서 쥐가 부스러기 주워먹어”
SNS 영상 확산…‘쥐 출몰’ 공포

이미지 확대
영업을 하지 않는 한 붕어빵 노점의 매대 위에 쥐가 있는 모습. 자료 : 인스타그램
영업을 하지 않는 한 붕어빵 노점의 매대 위에 쥐가 있는 모습. 자료 : 인스타그램


최근 서울에서 ‘쥐 출몰’ 공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 노점의 매대 위에서 쥐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며 길거리 음식 위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붕어빵 노점에서 쥐가 돌아다니며 부스러기를 먹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퍼지고 있다.

영업을 시작하지 않아 내부가 텅 빈 노점에 모습을 드러낸 쥐는 갓 구운 붕어빵을 올려놓는 매대 위를 돌아다니며 부스러기를 먹고 있었다. 누군가가 쥐를 내쫓기 위해 노점을 덮고 있는 우레탄창을 손으로 내려쳤지만 쥐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은 “저기서는 못 사 먹겠다”라며 한탄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달 7일 올라온 뒤 1개월여 동안 4000개에 육박한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제 못 사 먹겠다”, “길거리 음식이 다 저런 거 아닌가?”라며 경악했다.

이미지 확대
영업을 하지 않는 한 붕어빵 노점의 매대 위에 쥐가 있는 모습. 자료 : 인스타그램
영업을 하지 않는 한 붕어빵 노점의 매대 위에 쥐가 있는 모습. 자료 : 인스타그램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최근 수년 사이 쥐 출몰로 인한 비명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쥐가 나타났다는 민원 건수는 2021년 1043건에서 지난해 2181건까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1555건이 접수됐다.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시내 자치구 기준으로 강남구(761건)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됐다. 이어 서초구(567건), 관악구(552건), 은평구(493건) 등의 순이었다.

음식점 등 상업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하는 것이 쥐 출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 더불어 최근 폭염과 폭우 같은 이상 기후, 재개발·공사 및 하수도 정비 등으로 인한 서식지 이동 등으로 도심지에서 쥐가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쥐는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 등 각종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쥐를 비롯한 설치류나 가축의 소변 등으로 오염된 물이나 진흙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렙토스피라증은 발열과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으로 시작해 심한 경우 패혈증과 신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명률은 5~15% 정도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신증후군출혈열은 설치류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는 급성 감염병으로, 잠복기를 거쳐 저혈압, 쇼크, 출혈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