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동혁 5·18묘지 참배’ 막아선 시민단체 수사

경찰, ‘장동혁 5·18묘지 참배’ 막아선 시민단체 수사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11-18 14:56
수정 2025-11-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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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시도하고 있다. 2025.11.6.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시도하고 있다. 2025.11.6. 연합뉴스


경찰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당 지도부의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막아선 시민단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6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시도했으나 현장에서 광주전남촛불행동 등 시민단체들에 의해 가로막혔다.

경찰은 당시 신고 없이 기자회견 형태의 집회가 열린 것으로 보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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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참배 화환을 시민단체 관계자가 이동시키고 있다. 2025.11.6. 연합뉴스
지난 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참배 화환을 시민단체 관계자가 이동시키고 있다. 2025.11.6. 연합뉴스


앞서 장 대표는 묘역 초입인 민주의 문에서부터 시민단체 회원들이 가로막았으나 어렵게 전진하며 추념탑까지 도착했다.

그러나 추념탑 앞에서도 참배에 반발하는 행동이 거세지자 장 대표 등은 오월 영령에 5초간 묵념하는 것으로 참배를 갈음한 뒤 현장을 빠져나왔다.

경찰은 장 대표의 이름으로 바치는 조화를 부순 시민단체 회원에게는 재물손괴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촬영된 바디캠 등에 찍힌 영상 등을 토대로 시민들을 특정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입건 범위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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