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육계 최대 축제 한국서 개막

수학교육계 최대 축제 한국서 개막

입력 2012-07-10 00:00
수정 2012-07-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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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국 4000여명 참석… 15일까지 코엑스서

제12회 국제수학교육대회(ICME 2012)가 9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회식을 열고 일주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ICME는 4년마다 열리는 수학 교육 분야의 최대 국제 행사로, 올해는 100여 개국에서 4000여명의 수학 교육자 및 수학자 등이 참석했다. 전국 초중고교 수학 교사 800여명과 전국 150여개 초중고교생 3600여명이 행사 중 코엑스를 찾아 전시와 체험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 미국(312명), 중국(296명), 일본(189명), 태국(105명) 등 주요국이 대규모 참가단을 파견했다. ICME는 1969년 프랑스 리옹에서 처음 열렸으며 아시아에서는 2000년 일본 도쿄대회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 개최국이 됐다.

●‘펠릭스 클라인 메달’ 등 수여식도

9일 오전에 열린 개회식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윌리엄 바턴 국제수학교육위원회장, 잉그리드 도브시 국제수학연맹 회장, 양기춘 미국수학교사협의회 사무총장, 조승제 국제프로그램위원회 위원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수학 교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펠릭스 클라인 메달’과 ‘한스 프로이덴탈 메달’ 수여식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학 학습과 성취도에 있어 성별 차이를 연구한 업적을 인정받아 호주의 여성 수학 교육자 길라 레더가 펠릭스 클라인 메달을 수상했다. 펠릭스 클라인 메달은 수학 교육 연구에 평생을 바친 연구자에게 수여되며 한스 프로이덴탈 메달은 최근 10년간 수학 교육 연구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논문 1400여편 발표… 역대 최대 규모

이어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본행사에서는 역대 ICME 사상 최대 규모인 1400여편의 수학 교육 관련 논문이 발표되는 학술행사가 진행된다.

11일에는 이정행 미국 나약대 교수가 북한의 수학 교육에 대해 강연한다. 이 교수는 보험이나 증권, 카지노, 복권 등 확률과 통계를 필요로 하는 분야가 없는 북한에서는 수학 수업에서 확률과 통계를 배우지 않는 등 북한의 수학 교육 실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13일에는 한·중·일·홍콩의 수학 교육 전문가들이 ‘동아시아의 수학 교육’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각 나라 학교의 수학 수업, 수학 교사 양성 프로그램, 한국과 일본의 수학 사교육 현황에 대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과부는 “한국은 이번 행사에 이어 내년 아시아수학대회,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 등을 연이어 개최한다.”면서 “세계 수학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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