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 수시4개·정시2개…수시 1회로 통합

전형 수시4개·정시2개…수시 1회로 통합

입력 2013-08-27 00:00
수정 2013-08-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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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기 늦추고 결과 발표 수시모집 후로 연기 검토

교육부는 27일 발표한 대학전형 간소화 방안에서 대학별 전형 방법 수를 수시 4개, 정시 2개로 제한했다. 수시 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1·2차로 나뉜 수시 모집을 한차례로 통합하고 정시모집에서는 같은 학과를 다른 군으로 나눠 분할모집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복잡한 모집시기도 개선했다.

2014학년도 전국 215개 대학의 모집전형의 수가 수시·정시를 합쳐 2천800여개에 달할 정도로 복잡해 수험생의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당장 2015학년도 입시부터 대학이 사용할 전형방법의 수를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로 줄이기로 했다. 단, 정원 내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과 예체능계열 대학 및 사범대의 전형은 전체 전형 방법 수 계산에서 제외한다.

전형요소나 반영비율이 달라지면 별개 전형방법으로 간주된다. 가령 ‘학생부 70%, 수능 30%’와 ‘학생부 80%, 수능 20%’의 전형은 학생부와 수능이라는 같은 요소로 돼 있으나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2개의 전형방법으로 계산한다.

대학의 평균 전형 수는 수시 5.2개, 정시 2.6개이나 서울시내 주요 대학이나 지방의 국립대는 수시 9개, 정시는 7개에 달한다.

교육부는 대학별로 전형 방법 수를 제한하고 전형을 대학이 자의적으로 사용하는 명칭 대신 방법을 중심으로 표기하면 대학의 전체 전형 수가 수백개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를 추진한다.

우선 2015∼2016학년도에는 최저학력기준을 백분위 대신 등급으로 하고 요구 등급수준을 완화하도록 유도한다.

2017학년도에는 수능 성적을 수시 종료 후 제공해 대학이 수시에 반영하지 못하게 하거나, 종전처럼 수능 성적의 반영 완화를 권장하는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 애초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단일안만 검토했으나 대학의 입장을 고려해 반영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가했다.

수능 시행일도 이에 맞춰 2015∼2016학년도에는 11월 둘째 주로 늦추고 2017학년도부터는 11월 마지막주 또는 12월 첫째주로 늦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기로 결론나면 수능 시행일이 12월 첫째주가 돼 수능 성적이 수시모집 전형 완료 후에 나온다.

전형 명칭이 같으면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을 통일한다. 그동안 같은 명칭의 전형방법에서도 대학이 계열별로 전형 요소나 비율을 달리했다.

같은 전형 내에서 ‘일반선발’과 ‘우선선발’로 나눠 사실상 수능위주로 선발하던 ‘우선선발’도 없앤다.

2014학년도 기준으로 9월 4∼13일, 11월 11∼15일, 두 차례인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한 차례로 통합된다.

2015학년도부터 9월 초에 원서 접수를 진행하되 대학별 접수기간을 기존 3일 이상에서 5일 이상으로 늘린다.

정시 모집에서는 같은 학과에서 인원을 나눠 분할 모집하는 방식을 폐지하고, 군별 전형기간을 축소해 전체적인 정시 모집일정을 단축한다.

원서접수에서 합격자 발표까지 대입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지원해주는 가칭 대입전형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수험생이 이 시스템에 한 번만 원서를 등록하면 원하는 대학에 다 지원된다.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먼저 구축해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국립대부터 적용하고 2016학년도부터는 모든 4년제 대학의 수시·정시 모집으로 확대한다. 2017학년도에는 합격자 발표 기능도 추가한다.

대입전형의 사전 예고제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대입정책은 입학연도 3월 1일 기준으로 3년3개월 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2년6개월 전에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과 대입 전형은 각각 1년10개월 전, 9개월 전에 발표되도록 한다.

대학이 대입전형을 발표하면 내용 변경은 원칙적으로 불허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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