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생 사교육비 전국 최고”…전체평균의 1.6배

“서울 고교생 사교육비 전국 최고”…전체평균의 1.6배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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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는 ‘꼴찌’…민주당 신학용 의원 분석 결과

서울지역 일반고 학생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 평균의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국어, 영어, 수학 과목 기초학력미달학생 비율은 가장 높아 학업성취도는 최하위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초·중·고교별·과목별 사교육비 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3년도 기준 서울지역 고등학생의 사교육비 지출이 월평균 42만7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26만2천원의 1.6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구 29만9천원, 부산 29만4천원, 대전 26만9천원, 경기 26만4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적은 지역은 충남으로, 고교생 1인당 월평균 13만원을 썼다.

반면 매년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보면 기초학력미달학생은 서울지역 고교생이 국어 5.0%, 수학 6.4%, 영어 4.1%로 가장 많았다.

충남은 사교육비 지출이 최저인데도 기초학력미달 학생은 국어 0.5%, 수학 1.1%, 영어 0.6%로 가장 적었다.

신 의원은 “충남지역에서 사교육비 지출이 적은데도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올바른 공교육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며 “교육부는 공교육을 살리는 것이 학생들의 성취도를 향상시키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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