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전형 20만 3529명으로… 9월 6일부터 18일까지 접수
2015학년도 대학 신입생 중 24만 1448명을 뽑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9월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전국 4년제 대학 197개교의 ‘2015학년도 수시모집요강 주요사항’을 30일 발표했다. 올해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정부의 대학별 고사 및 적성시험 폐지 유도 정책에 따라 지난해보다 1만명 가까이 줄었다. 수시가 도입된 2002학년도 이후 모집 인원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학생부 위주 전형 선발 인원은 20만 3529명으로 지난해 16만 3042명에서 크게 늘었다. 논술 모집 인원은 29개교 1만 7417명, 특성화 고교졸 재직자 특별전형은 65개 대학 4715명을 모집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지역인재 특별전형에서는 67개교가 7230명을 뽑는다.올해 수시는 지난해 두 차례 나눠 진행했던 것과 달리 9월 한 차례로 통일된다. 또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에 토익, 토플 등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 수상실적 등 외부 스펙을 기재하면 서류전형 점수가 0점 또는 불합격 처리된다. 최대 지원 가능한 횟수는 6회이며, 같은 대학에 복수의 전형에 지원한 경우도 별도 지원으로 간주한다. 수시에서 여러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은 수시 등록기간에 1개교에만 등록해야 하고, 수시 합격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복수 지원이나 이중 등록이 발견되면 입학은 무효 처리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2014-07-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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