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학교운영비도 326억 삭감

서울교육청, 학교운영비도 326억 삭감

입력 2014-08-04 00:00
수정 2014-08-0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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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누리과정에 돈 다써… 학생들 교육여건 악화 불가피

심각한 재정 부족으로 9월 고교연합학력평가를 취소한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보낼 학교운영비까지 삭감했다. 연초 배정된 예산으로 연간 계획을 세웠던 일선 학교들은 비상이 걸렸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관내 공립 초·중·고교에 “심각한 재정 결손으로 지난 1월 통보한 예산안에서 학교운영비를 감액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달 30일 내려보냈다. 시교육청은 사립학교에도 조만간 같은 내용을 통보할 계획이다. 학교운영비는 학교별로 시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시설관리 및 개보수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올해 학교운영비 예산 6600여억원 중 삭감규모는 326억여원으로, 1200개 서울시내 초·중·고교당 평균 500만원 정도다. 시교육청이 학교운영비를 삭감한 것은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운영 등 각종 공약사업으로 예산의 가용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각 학교들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대부분 학교운영비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냉·난방 비용을 줄이거나 시설 개보수 등을 미룰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운영비 감축이 곧 학생들의 교육 여건 악화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운영비 감축으로도 재정 부족이 해결되지 않아 추가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2014-08-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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