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A/B형 작년과 비슷…6월 모의평가 수준

수능 국어 A/B형 작년과 비슷…6월 모의평가 수준

입력 2014-11-13 00:00
수정 2014-11-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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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교사들 “A형 체감난이도는 높아”-입시학원 “6월보다는 쉬워” 출제위원장 “국·수 6월, 영 9월 모의평가 수준 출제”

13일 시행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영역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현장교사들은 국어 A/B형 모두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A형의 경우 최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몇 문제로 인해 체감난이도는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호환 수능출제위원장(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이날 오전 세종시 교육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나치게 어렵지 않게 출제하되 국어, 수학은 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 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국어 A형, 수학 A/B형은 작년 수능보다 쉬웠고, 국어 B형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양 위원장은 “통합형으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대입에서의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출제했다”며 “6월 모의평가가 너무 쉬워 9월 수준으로 맞춰보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어는 9월 모의평가 만점자 비율이 3.71%로, 이 수준이면 역대 가장 쉬운 영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위원장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했으며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울러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줄였다”고 덧붙였다.

EBS교재와 수능 문제의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 유지됐다.

영역별 EBS 연계율은 국어 A/B형 71.1%, 수학 A/B형 70.0%, 영어 75.6%, 사회탐구 71.0%, 과학탐구 70.0%, 직업탐구 70.0%, 제2외국어/한문 70.0%다.

1교시 국어는 자연계생이 주로 응시한 A형과 인문계생이 주로 응시한 B형의 공통문항이 45문항 중 30%인 15문항 출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A형과 B형 모두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 일정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되 특정 선택 교과 지식에 의존해 푸는 문항의 출제를 지양하고,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현장교사들과 입시학원은 국어 A/B형 모두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라고 보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인 김용진 동대부고 교사는 “국어A형은 전년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한 정도 수준으로 출제됐다. 다만 최상위권 학생 구별하기 위한 문제가 몇문제 출제해 학생이 느끼는 체감난이도는 높을 수 있다”며 “나머지 문제는 평이한 게 많아, 채점 결과는 전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B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 상위권 변별력 확보 위한 지문과문항 출제돼 지난 6월 모평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큰 틀에서는 A/B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나 문학 지문이 다소 어려워서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A/B형 모두 6월보다 쉽게 출제됐다.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B형은 어렵고, A형은 비슷한 수준이다. 비문학지문과 문법이 다소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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