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설 연휴 짬짬이 학습법

긴 설 연휴 짬짬이 학습법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5-02-16 18:16
수정 2015-02-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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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들뜨지 마라 철저한 수면관리로 생활리듬 유지 ② 짬내서 해라 지루한 차 안에서는 ‘스마트러닝’ ③ 계획 세워라 무작정 공부 말고 목표를 정해야

설 황금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주말과 맞물려 긴 연휴가 예정돼 학생들은 다소 여유로운 마음이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연휴 내내 나태하게 지내다 보면 학습 리듬이 깨질 수 있다. 연휴 이후에는 새 학년이 바로 시작된다.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이후 학교생활과도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천재교육의 도움을 받아 명절에도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비결을 16일 알아봤다.

연휴 이후에도 전과 다름없는 학습 흐름을 유지하려면 생활 리듬을 그대로 유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명절에는 장거리 이동이 많다.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 평소보다 들뜬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과 잠드는 시간을 평소와 비슷하게 하며 생활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연휴가 끝나고 나서도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초등학생이라면 학부모가 연휴 동안 이를 바로잡아 주는 게 좋다. 연휴가 끝나고 나서 일주일 정도쯤은 집중해서 기초 습관을 점검해 주는 게 좋다. 등교 시간에 맞게 기상하고, 일정한 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 필요한 내용을 메모하고 확인하는 요령 등을 일러 준다. 개학 전까지 학교 적응에 필요한 생활 리듬이 몸에 배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

초등학생은 중·고등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업 부담이 적지만, 학습 리듬을 깨지 않으려면 명절에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틈틈이 공부하도록 돕도록 하자. ‘공부 안 하듯’ 공부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요즘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러닝 기기가 많이 나와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공하는 ‘꿀맛닷컴’(kkulmat.com) 등에는 사이버 강의를 비롯해 학습 자료, 읽을거리 등이 가득하다.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교과 학습이 아니더라도 좋으니 재미있는 콘텐츠로 가볍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 준다고 생각하도록 하자. 논술과 과학 학습 잡지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 학습 만화 등도 유효하다.

초등학생과 달리 중·고교생은 연휴에 좀 더 구체적인 학습 목표를 정해 둘 것을 권한다. 취약한 단원을 보완하거나 새 학기 학습을 위해 예습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미리 보는 등 연휴 안에 공부를 끝내야 할 부분이나 범위를 정해 놓고 학습해야 효율적이다.

계획에 맞춰 공부하되 고향 방문 등으로 학습 시간 할애가 여유롭지 않을 때에는 인터넷 강의나 정리 노트를 활용해 볼 수 있다. 스마트러닝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강의 역시 장소 제약이 적어 명절에 이동할 일이 생겨도 학습을 이어 갈 수 있다. 평소 자주 틀리는 문제를 정리하거나 헷갈리는 개념을 노트에 정리해 오가는 차 안에서 틈틈이 암기하는 것도 좋다. 김태진 천재교육 이러닝사업부장은 “이번 설 연휴는 기간이 길어서 학습 리듬이 깨지면 흐름을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명절에도 효과적인 방법들을 찾아 학습 리듬을 이어 나가고, 최상의 상태로 신학기를 맞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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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5-02-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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