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부터 ‘위안부 참상’ 교육… 日역사 왜곡 도발에 정부 반격

초등생부터 ‘위안부 참상’ 교육… 日역사 왜곡 도발에 정부 반격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15-04-09 00:16
수정 2015-04-09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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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초·중·고교에 교재 배포… 이달 중순부터 교사들 연수도

이르면 다음주부터 초·중·고 학생과 교사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교재가 배포된다. 일본의 독도 및 역사 왜곡이 거세지는 것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이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교육 교재를 제작했으며, 감수를 거쳐 이달 중순쯤 학생과 교사들에게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교재는 학생들이 위안부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준별로 제작됐다. 학생용 워크북, 파워포인트, 동영상 등 다양한 교육 자료가 포함됐다. 초등학교 5, 6학년생은 ‘피해자 할머니와 나와의 관계’ 등을 배우고, 고교생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국제 사회 속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가’ ‘일본은 어떻게 대응했는가’ 등 심화된 문제를 배우게 된다.정부는 또 올 하반기부터 역사교육이 적극적으로 진행되도록 이달 중순부터 초·중등 역사 교사를 대상으로 위안부 관련 교육활성화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여가부는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한일역사교류회에 교재 제작을 위탁했다. 교재집필에는 한일역사교류회 소속 교사 10명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 등 5명이 참가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재 배포와 관련, “우리 학생들이 역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존엄과 평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5-04-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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