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기먹는 하마’ 오명, 친환경 기술로 씻는다

서울대 ‘전기먹는 하마’ 오명, 친환경 기술로 씻는다

조용철 기자
입력 2015-07-18 00:10
수정 2015-07-1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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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등 자체 발전 ‘마이크로그리드’ 2019년 완공 전기요금 20% 절감

서울대는 ‘전기 먹는 하마’다. 119만 2000㎡의 면적에 건물이 225개에 달해 서울시가 지정한 469개 ‘에너지 다소비사업장’ 중 1위에 올라 있다. 2013년 기준 15만 231㎿h를 써 183억원의 전기요금을 냈다. 2위인 잠실 롯데월드(11만 2402㎿h)와도 격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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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그리드’ 착공식에서 문재도(왼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성낙인(세 번째) 서울대 총장, 황진택(네 번째)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이 시설물 모형을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17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그리드’ 착공식에서 문재도(왼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성낙인(세 번째) 서울대 총장, 황진택(네 번째)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이 시설물 모형을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이런 서울대에 변화의 바람이 불 예정이다. 서울대는 17일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성낙인 총장과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한재훈 LS산전 사장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마이크로그리드란 특정 지역 안에서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구축한 ‘독립형 소규모 전력망’을 말한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열병합발전, 연료전지 등 분산형 전원을 자체 발전원으로 이용하고 수요자는 스마트 미터 등 최신 기기를 이용해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한다.

전력망(그리드) 관리자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에너지 솔루션을 이용해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전체를 관리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 잠재력이 큰 미래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통한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지금까지 제주 가파도와 전남 가사도 등 육지 전력계통과 분리된 섬 지역에 구축됐으며 도심 지역 캠퍼스에 설치·운영되는 사례는 서울대가 처음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9년에는 바이오연구동 등 일부 건물은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로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겨도 4시간 독립운전이 가능하고 서울대 전체 전기요금의 2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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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5-07-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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