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고3 수시 합격률 3년째 감소

서울지역 고3 수시 합격률 3년째 감소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6-07-14 23:12
수정 2016-07-15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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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내신선발 늘고 논술전형은 축소

“학생부 전형 확대로 수시 합격 더 줄 듯”

서울 지역 고3 학생들의 대입 수시모집 합격률이 2014학년도부터 계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으로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이 2015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에 선발하도록 바뀌고, 그동안 서울 지역 학생들이 강세를 보였던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줄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2014~2016학년도 서울 지역 학생들의 수시모집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14일 공개했다. 지난해 서울 지역 180개 고교 학생들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는 수시모집에 모두 12만 2058건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1만 3303건이 합격해 10.9%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2014학년도 12.7%, 2015학년도 11.3%에 이어 내리 하락한 수치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학생부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합격률이 크게 하락했다. 인문계는 2014학년도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30.1%의 합격률을 보였지만 2015학년도에는 25.5%로 크게 떨어지고 지난해에는 24.5%로 하락했다. 자연계는 같은 기간 30.1%, 24.6%, 22.3%로 인문계보다 합격률이 더 떨어졌다.

자료를 분석한 교육연구정보원은 학생부 교과전형과 관련, “2014학년도까지는 교과 성적 기준 2~4등급 학생들이 ‘수능 성적이 잘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교과전형을 꺼리다가 2015학년도 수시부터 수능 실시 전인 9월에 수시모집을 마감하면서 학생들이 교과전형에 많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학생들이 많이 몰렸지만 지방 학생들에 비해 교과전형에서 불리해 합격률이 되레 떨어진 셈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논술전형 축소와 학생부 교과전형 확대에 따라 내년에는 합격률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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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6-07-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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