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 中3부터 수능·EBS 연계 폐지 추진

[단독] 현 中3부터 수능·EBS 연계 폐지 추진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7-06-21 00:16
수정 2017-06-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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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연구원 ‘개편 방안’ 입수

“수시·정시 최대 지원 횟수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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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야 외워봐
머리야 외워봐 현재의 중학교 3학년부터 수능과 EBS 연계 폐지가 논의되는 가운데 지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여의도여고에서 치러진 2018수능 6월 모의평가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2017. 06. 01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여권이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르는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현행 ‘EBS·수능 연계 출제’ 방식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시·정시 최대 지원 횟수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서울신문이 20일 입수한 민주연구원의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2021학년도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제언’ 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내용이다.

보고서에는 EBS·수능 연계 출제 방식을 아예 없애거나 연계율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또 수시·정시를 통합하고 최대 지원 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최대 지원 횟수는 수시 6회, 정시 3회다. 연구원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형평성만 보장된다면 최대 지원 횟수 축소를 받아들이겠다는 게 중론”이라며 “이를 위해 수능을 현행(11월)보다 한 달 빠른 10월에 치르고, 수능 이후 수시·정시모집을 동시에 실시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수능 절대평가 전환’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또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공통과목’으로 도입되는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문·이과 구분 없이 수능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7~8월로 예정된 교육부의 ‘2021 수능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7-06-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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