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자에 ‘전국 8곳 영재고’ 입시 필기시험 허용

자가격리자에 ‘전국 8곳 영재고’ 입시 필기시험 허용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6-04 23:02
수정 2020-06-0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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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보도 그 후] 들쑥날쑥 시험응시 기준 논란

필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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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4일 기존 방침을 변경해 코로나19 자가격리자도 2021학년도 영재학교 2단계 전형인 영재성 검사 등의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결정했다.

서울과학고 등 전국 8개 영재고는 지난달 29일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전국영재학교 협의체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 및 자가격리 중인 학생은 오는 14일 필기시험 응시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을 비롯한 영재학교 응시생과 학부모들의 반발로 기존 결정을 뒤집었다.<서울신문 6월 4일자 10면>

학부모들은 4월 총선과 지난달 30일 실시된 2020년 제1회 순경 선발 공채시험에서는 자가격리자의 참여를 허용한 점을 들어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과학고에 944명이 지원하는 등 전국 8개 영재고에는 789명 정원에 총 1만 798명이 지원했다. 보건당국에 의해 자가격리 중인 학생은 약 330여명이다. 교육부는 이날 영재학교 측과 협의해 자가격리 중인 학생의 응시는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재학교 지원 학생 가운데 자가격리자는 오는 12일까지 관할 보건소 등의 외출 허가 및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20-06-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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