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만큼만 스스로 배식’···경기교육청, 자율선택급식 학교 527개로 확대

‘먹을 만큼만 스스로 배식’···경기교육청, 자율선택급식 학교 527개로 확대

안승순 기자
입력 2025-04-09 16:15
수정 2025-04-09 16: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교 급식을 먹고 있는 중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교 급식을 먹고 있는 중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스스로 식사량을 조절하고 다양한 식단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선택급식’ 운영 학교를 올해 527개교로 대폭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자율선택급식 학교는 지난해 250개교에서 올해 277개교가 추가돼 2배 이상 늘어났다. 경기도교육청은 2022년 전국 최초로 1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2023년 70개교, 2024년 250개교로 확대해왔다.

자율선택급식은 학생들이 스스로 식사량을 조절하는 자율배식과 학교별 여건에 맞춰 주 2~3회 선택식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조사한 결과, 자율배식 도입으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평균 6.8%(1인당 146g→136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반찬까지 자율배식을 확대하거나 선택식단 제공 횟수 증가 및 샐러드바를 운영하는 학교일수록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높았다.

또 지난해 자율선택급식 운영 학교의 학생 1만7897명과 학부모 52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학생 92.6%, 학부모 90.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공립단설유치원 15곳에도 자율선택급식을 시범 운영하고 ‘다문화 특화모델’, ‘지자체 연계 모델’, ‘초·중·고 자율선택급식 이음모델’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