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미술관이 되다” 유휴 공간이 전시장으로

“학교가 미술관이 되다” 유휴 공간이 전시장으로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8-25 17:18
수정 2025-08-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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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예술온(ON)스페이스 공간 ‘눈길’
학생들, 기획·전시·해설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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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보람고등학교에서 ‘세종 예술온(ON)스페이스’ 학생 작가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시 교육청 제공
세종시 보람고등학교에서 ‘세종 예술온(ON)스페이스’ 학생 작가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시 교육청 제공


세종시 고등학교 유효 공간이 학생들을 위한 전문 전시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학생들은 전공과 상관없이 자기 작품을 직접 기획·전시하고 해설자로 참여해 소통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를 체험한다.

세종시교육청은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고운고와 보람고에서 ‘세종 예술온(ON)스페이스’ 학생 작가 특별전을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예술온(ON)스페이스’는 복도와 빈 교실 등 여유 공간을 활용해 조명 등을 갖춰 전문 전시 환경으로 조성했다.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통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직접 제작해 설치하고, 해설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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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운고에서  ‘세종 예술온(ON)스페이스’ 학생 작가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시 교육청 제공
세종시 고운고에서 ‘세종 예술온(ON)스페이스’ 학생 작가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시 교육청 제공


고운고 학생들은 전시 주제 ‘혜윰’을 통해 19세기 인상주의 연계 작품과 한국 오방색을 활용한 민화 부채,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아트 등 총 6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손끝에서 피어나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보람고 학생들은 미술·국어·사회·음악 교과와 연계한 융합 프로젝트 성과물인 평면 작품 30점과 입체 작품 30점을 공개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3곳에서 추가로 ‘세종 예술온(ON)스페이스’를 통한 특별전을 개최하며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전통 회화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표현과 재료의 폭을 넓혀 작품을 선보였다”며 “학생들이 예술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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