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유출’ 대기오염도 조사 기관별 ‘차이’

여수 ‘기름유출’ 대기오염도 조사 기관별 ‘차이’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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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 사고가 난 전남 여수시 신덕마을의 대기 중 발암물질 노출량이 ‘기준치 이하’라고 밝힌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 결과에 대해 시민단체가 조사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남 여수지역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GS칼텍스 원유부두 기름유출사고 시민대책본부’는 17일 국립환경과학원의 신덕마을 휘발성 유기화합물 조사는 측정 시기와 위치에서,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조사 결과와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시민대책본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지난 10일 발표한 사고지역 조사결과와 여수시가 14일 발표한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결과의 차이는 측정 시기와 측정 위치에서의 차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책본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은 사고지역에서 사고 후 8일이 지나서 순수 대기 중 농도 측정을 한 반면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사고발생 5일 후 원유가 남아 있던 자갈·흙·바위를 들어 작업한 마을주민들의 피부와 호흡기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측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본부 설명에 따르면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측정 대상은 방제작업에 참여한 마을 주민이며 실제 주민의 직접 노출량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휘발성 유기화합물 측정용 배지를 착용하고 방제작업을 벌이고 나서 배지를 수거 농도를 분석하는 방법이었다.

반면 국립환경과학원은 방파제나 폐교에서 차량을 이용한 거리별 지점을 통한 대기 중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지역 측정한 방식이며, 사고 발생 8∼9일이 지나 납사와 원유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사라진 후 측정해 당연히 기준치보다 낮았다는 것이다.

대책본부는 “정부, 여수시, 전남도는 원유유출 사고로 말미암은 주민 건강과 자연생태계에 대한 위해성을 조사하고 완전한 복원을 위해 민간피해 합동조사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GS칼텍스 원유부두 기름유출사고 시민대책본부’는 지난 10일 여수시의회에서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조사 결과 발표에서 백혈병을 일으키는 발암성 물질인 벤젠의 공기 중 농도 수준이 일반 대기(1.41ppb)에서 확인된 것보다 50배가 넘는 21.4∼52.2ppb의 높은 분포를 보였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반면 여수시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젠 항목이 신덕선착장에서 0.22ppb, 신덕마을 폐교에서 0.23ppb, 만성리해수욕장에서 0.28ppb로 검출돼 국내 대기환경기준치(1.5ppb) 이하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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