삵 5마리 안산 시화호 상류습지에 방사

삵 5마리 안산 시화호 상류습지에 방사

입력 2014-03-22 00:00
수정 2014-03-2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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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삵이 21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삵이 21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동물원은 21일 삵 다섯 마리를 경기 안산 시화호 상류습지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2012년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삵들이다. 삵의 생태계 방사는 국내 1호다. 동물원 태생을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 역시 처음이다. 살쾡이로도 불리는 삵은 국내에 유일하게 남은 토종 고양이과 야생동물이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생김새는 고양이와 비슷하나 몸집이 더 크고 황색에서 황갈색에 이르는 다양한 털색에 온몸에 검은 반점이 있다.

방사된 삵은 암컷 세 마리, 수컷 두 마리다. 서울동물원은 11마리를 더 보유하고 있다. 앞서 서울동물원은 현장답사를 거쳐 쥐와 물고기 등 먹잇감이 풍부한 시화호 갈대숲을 방사 장소로 결정하고 지난해 11월 한강유역환경청의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9월부터 삵들을 상대로 살아 있는 쥐, 비둘기, 미꾸라지를 주며 야생적응 훈련을 시키고 건강검진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3-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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