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무벌·참닻꽃 등은 한국 고유종

한국나무벌·참닻꽃 등은 한국 고유종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2-27 14:35
수정 2020-02-27 14: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국가생물종 조사에서 신종 466종 확인

참닻꽃·한국나무벌·황줄꽃무지 등 466종이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확인됐다.

27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2019년 12월 말 기준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생물 종수가 5만 2628종으로 집계됐다. 첫 집계가 이뤄진 1996년(2만 8462종)과 비교해 85% 증가한 규모다.

참닻꽃·한국나무벌 등 466종의 신종을 비롯해 조선흑삼릉·적갈색따오기·함평매부리 등 미기록종이 확인되면서 지난해(5만 827종)보다 1801종이 새로 추가됐다. 신종은 세계적으로 처음 밝혀진 새로운 생물종이고,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 분포하지만 한국에서는 서식이 첫 확인된 생물이다.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II급)으로 관리되던 ‘닻꽃’은 지난해 5월 유전자 분석 결과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신종으로 밝혀져 ‘참닻꽃’으로 종명이 변경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국가생물종조사를 통해 신종 466종을 포함해 총 1801종을 신규 등록했다.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II급)으로 관리되던 ‘닻꽃’은 지난해 5월 유전자 분석 결과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신종으로 밝혀져 ‘참닻꽃’으로 종명이 변경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국가생물종조사를 통해 신종 466종을 포함해 총 1801종을 신규 등록했다.
닻꽃은 중국·러시아·몽골·일본 등에도 분포한다.

신종인 황줄꽃무지, 유로말루스 코레아누스, 트리코더마 코리아눔 등은 학명에 ‘코리아(korea)’를 넣어서 생물주권을 강조했다.

국내에 10만여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자생생물 발굴 조사·연구를 통해 매년 1800여종을 추가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사진 위에서부터)신종 참닻꽃, 한국나무벌, 황줄꽃무지.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