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Health Issue] 예방법은 없나

[Weekly Health Issue] 예방법은 없나

입력 2010-08-16 00:00
수정 2010-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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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요법 지키고 매년 정기검진

미국에서는 당뇨망막병증이 20∼64세의 가장 흔한 실명 원인으로 조사됐다. 위스콘신주의 연구에 따르면 1형 당뇨병의 경우 약 3.6%의 환자가, 2형 당뇨병은 1.6%의 환자가 법적 실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확한 전수조사는 없지만 우리나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안타깝게도 당뇨망막병증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 다만, 당뇨 조절을 잘 할 경우 당뇨망막병증의 발생을 늦추고, 이미 발생한 당뇨망막병증이라면 진행을 억제할 수는 있다. 따라서 당뇨환자들이 지켜야 할 수칙인 금연·식이요법 준수·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자발적·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안과적으로는 가급적 눈을 피로하지 않게 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고,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를 할 때는 근거리작업을 피해야 한다.

김종우 교수는 특히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당뇨병을 앓은 지 10년이 넘었다면 1년에 한 번 이상 안과에 가서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당뇨망막병증은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치료기간이 길고, 치료 예후도 그다지 좋지 않게 된다. 그렇지만 발생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어느 정도 눈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실명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0-08-1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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