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균 증식 막는 신물질 개발”

“비듬균 증식 막는 신물질 개발”

입력 2011-03-22 00:00
수정 2011-03-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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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미국 아칸소대학 송인성 교수팀과 공동으로 비듬의 원인균인 ‘말라세지아균’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신물질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물질은 ‘CA-MA’라고 불리는 합성단백질 성분으로 말라세지아 비듬균에 감염된 피부 각질 형성세포의 면역기능을 정상화하고, 말라세지아 비듬균에 의한 염증반응을 억제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말라세지아균은 비듬뿐만 아니라 지루피부염, 두피나 몸통에 발생하는 모낭염(일명 뾰루지) 등의 원인균으로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비듬억제제의 경우 항진균제나 항생제 성분이 사용됨으로써 각종 약제의 오남용 문제가 대두된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나타나는 약제의 내성 때문에 비듬샴푸로 계속 머리를 감아도 비듬이나 가려움증과 같은 지루피부염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었다.

김범준 교수는 “향후 CA-MA를 비듬샴푸나 지루피부염 크림, 모낭염 치료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발행하는 피부과 전문저널(Journal of the Investigative Dermatology)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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