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꾸준히 먹으면 폐경 증상 줄어든다”

“홍삼 꾸준히 먹으면 폐경 증상 줄어든다”

입력 2011-11-16 00:00
수정 2011-11-16 09: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속적인 홍삼 섭취가 폐경기 여성의 갱년기질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초 임상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병석·서석교 교수팀은 45~60세 사이의 폐경여성 72명을 홍삼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절반씩 나눠 12주간 비교 임상시험을 한 결과 홍삼이 폐경 증상과 심혈관 질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홍삼 섭취 12주 후 폐경 증상을 측정한 결과, 홍삼 섭취군에서는 30~33%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폐경 증상에 변화가 없었다.

또 홍삼섭취군은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질단백질이 각각 20% 감소했으며, 경동맥(목동맥) 안쪽 벽(경동맥내중막)의 두께도 4%가량 줄어든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폐경 관련 국제학술지인 북미폐경학회지(Menopause) 온라인판 최근호에 실렸다.

이병석 교수는 “홍삼을 장기 복용하면 폐경 증상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근거 창출을 위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