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장관, 의협회장과 원격의료 시범사업 등 논의

문형표 장관, 의협회장과 원격의료 시범사업 등 논의

입력 2014-07-14 00:00
수정 2014-07-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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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서울 정동 한 식당에서 추무진 신임 의사협회장과 만나 원격의료 시범사업 등 현안을 논의했다.

복지부와 의협에 따르면 정부측은 면담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관련, 의협 회장 선거 등으로 일정이 지연된 만큼 추가 준비가 거의 필요 없는 ‘원격 모니터링’ 분야부터 먼저 시범사업에 착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원격 진단·처방 등 나머지 분야의 경우 의료계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만큼 시간을 두고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시범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지난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진행 결과에 따라 조정할 수 있지만, 시범사업 지역·환자 선정과 시스템 구축 등에 조기 착수해 11월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일정을 보고한 바 있다.

지난달 18일 선출된 추 회장은 문 장관에게 ▲ 원격의료 시범사업 등 제2차 의-정 합의사항 이행 ▲ 일차의료 접근성 강화 ▲ 보건소 기능 재정립 ▲ 복수차관제 도입 ▲ 건강보험 보장 확대에 따른 대형병원 쏠림 현상 완화 등을 요구했다.

이달부터 의료기관에 건강보험 체납자나 무자격자 등을 가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부정 수급자 관리 책임을 의료기관에 떠넘기는 것”이라며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의협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현안인 제2차 의-정 합의결과 이행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양측은 곧 ‘의-정 합의 이행추진단’ 회의를 다시 열어 주요 현안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는 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전병왕 보건의료정책과장·고득영 보험정책과장, 의협 이철호 부회장·강청희 상근부회장·박영부 총무이사 겸 기획이사가 배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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