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대응 실패 반복말자…‘무단이탈’ 메르스 의심환자 현장점검

초동대응 실패 반복말자…‘무단이탈’ 메르스 의심환자 현장점검

입력 2016-04-14 16:39
수정 2016-04-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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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되고도 병원을 이탈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여성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점검에 나선다.

이 여성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의심환자를 확인하고도 소재지를 확인해 격리 조치할 때까지 방역 공백이 있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UAE 국적의 여성 M(22)씨와 관련해 서울시와 함께 관할 보건소, 방문 의료기관, 의심환자가 머물렀던 숙소 등을 현장 점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M씨는 서울 강북삼성병원을 찾아 발열 및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나 일행과 함께 임의로 귀가해 논란이 됐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이 병원에 도착해 M씨 일행이 머무는 호텔로 긴급 출동한 시간은 오전 5시 51분으로, 이미 환자가 떠난 지 2시간이 훌쩍 넘은 때였다.

더군다나 M씨를 직접 면담하고도 국립중앙의료원(NMC) 격리병상으로 이송하기까지는 3시간가량 소요됐다. 의심환자 확인에서 이송까지 무려 8시간이나 걸린 셈이다.

현재 M씨는 1차 유전자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고 2차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차 검사 결과는 오는 15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건소, 의료기관 등이 어떤 조치를 하고 대응했는지를 다음 주 중에 점검할 것”이라며 “미흡한 점이 있으면 시정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방역 현장 인력이 초동 대응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개선 사항을 마련하고 위기 대응 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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