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렌소론고양 선천성 심장병 서동만 교수팀 수술로 위기 넘겨
건국대병원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두 살배기 몽골인 여자아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건국대병원 제공
바트후양 올렌소론고를 수술한 서동만 교수(왼쪽 세번째)가 지난 1월 아이 가족과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병실에서 찍은 사진.
건국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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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몽골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성락성결교회의 도움으로 건국대병원에 왔고, 이 병원 흉부외과 서동만 교수팀의 수술로 우선 위기를 넘겼다. 서 교수팀은 지난 7일 2차 완전교정술도 성공적으로 마쳐 아이의 심장병을 완치했다. 수술비와 체류비는 전액 건국대병원과 성락성결교회, 한국선의복지재단이 지원했다.
서 교수는 선천성 심장병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이라크·필리핀·라오스 등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나라들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무료 수술을 해주고 있다. 올 2월에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6개월 된 갓난아이부터 29세 청년까지 11명의 환자를 돌보는 등 지금까지 46명의 심장병 수술을 무료로 진행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6-12-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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