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전쟁 준하는 사태… 고향방문 자제·개천절 집회 무관용”

丁총리 “전쟁 준하는 사태… 고향방문 자제·개천절 집회 무관용”

강국진 기자
입력 2020-09-27 20:38
수정 2020-09-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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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담화… 오늘부터 추석 특별방역

정세균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를 앞둔 27일 코로나19 사태를 전쟁에 준하는 상황으로 규정하며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다음달 3일로 예정된 개천절 집회에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추세를 이어 가자 추석특별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를 그대로 이어 가기로 하는 등 고삐를 더 바짝 죄기로 한 것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5명을 기록하며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추세를 이어 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현 상황을) 전쟁에 준하는 사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만큼은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게 오히려 효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일부 보수단체가 추진하는 개천절 집회에 대해선 “사전 집결을 철저히 차단하고 불법행위자를 현장에서 즉시 검거하는 등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우선 추석 특별방역기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를 그대로 이어 가기로 했다.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각종 집합·모임·행사는 금지된다. 추석 맞이 마을잔치와 지역축제, 민속놀이 역시 예외가 아니다. 프로축구 등 모든 스포츠 행사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조처는 지역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수도권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뷔페 등 11종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가 2주간 계속 이어진다. 비수도권은 직접판매홍보관만 2주간 집합금지가 계속되고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5종은 다음달 4일까지 1주일만 영업이 금지된다.

서울시는 시립미술관·서울도서관 등 시가 운영하는 공공문화시설 63곳을 제한적으로 여는 등 일부 공공문화·운동시설의 재개장에 나선다. 또 25개 자치구에도 문화시설 운영을 재개할 것을 권고했다. 평상시 절반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사전예약제 등을 통한 관람객 인원 관리, 전자출입명부 활용, 마스크 의무착용 등 시설별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한다. 하지만 지난 8일부터 통제된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은 추석 특별방역기간까지 유지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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