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발견된 ‘델타 변이의 변이’… 6월에 국내 유입

日서 발견된 ‘델타 변이의 변이’… 6월에 국내 유입

입력 2021-08-31 21:16
수정 2021-09-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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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501S’ 신종 바이러스… 입국자 1명 감염
돌파감염 3100명… 발생률 30대 가장 높아

29일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 8. 2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29일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 8. 2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인도발 델타 변이로부터 변이된 신종 바이러스(N501S)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바이러스가 지난 6월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1일 브리핑에서 일본에서 발견된 ‘N501S’에 대해 “해외입국 관련 사례 중에서 지난 6월 한 명이 확인된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NHK방송에 따르면 도쿄의과치과대학 연구팀은 8월 중순 진료받은 한 환자로부터 채취한 델타 변이의 유전자 분석 과정에서 ‘N501S’라는 새로운 변이를 발견했다. 이 변이는 세계적으로 8건이 보고된 상태다. 연구팀은 유전자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일본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변이는 영국에서 최초 발견된 알파 변이와 연관성이 있는 ‘N501Y’ 변이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감염력 등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최근 한 주간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345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는 3427명으로, 전체 변이 감염의 99.2%였다.

신규 변이는 국내 감염이 3128건, 해외유입이 327건이었다. 또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31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돌파감염 발생률은 30대에서 가장 높았다.
2021-09-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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