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공의대 쓸데없는 오해불러, 학생선발은 시험으로 해야”

이낙연 “공공의대 쓸데없는 오해불러, 학생선발은 시험으로 해야”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8-26 21:21
수정 2020-08-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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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보건복지부 공공의대 추진 정책 공정성 결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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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이낙연 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26일 공공의대 장학생 선발이 ‘시·도지사나 시민단체 추천위원회’을 통해 이뤄진다는 보건복지부의 정책발표가 최근 논란을 빚자 “쓸데 없는 오해를 불렀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 위원회가 무엇을 추천하고, 그 과정에서 시·도는 무슨 역할을 한다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학생 선발과 관련되는 일이라면, 외부의 추천이 왜 필요한지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8년 발표한 공공보건의료발전 종합대책을 통해 취약지 근무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이 장학생을 시·도지사 추천에 의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공의대 논란이 신입생 선발을 둘러싼 입시 공정성 논란으로 번지자 이 의원은 “학생 선발이라면, 그 무엇도 개입되지 않는 공정한 시험을 거치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복지부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지치도록 애쓰고 있다”며 “공공의대 추천위원회 문제로 불필요한 오해는 받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집단휴진에 돌입한 의사들에게 “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국민이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의사들이 파업을 강행했다. 온 국민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중에 파업이라니 참 안타깝다”며 “정부는 의사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했다. 긴박한 시기에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의사들은 병원으로 돌아오시기 바란다”며 “아무리 생각이 다르더라도 환자를 외면할 수는 없다. 대다수 국민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언론사의 기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그의 자가격리 기간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이후인 31일 까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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