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노동 문제 1순위 ‘체불 등 임금문제’

충남 아산 노동 문제 1순위 ‘체불 등 임금문제’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4-01-08 16:10
수정 2024-01-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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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노동상담소 통계로 본 ‘노동과 인권’ 공개
징계해고·사업주 문제·실업급여 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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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가 운영중인 무료 노동 상담소. 시 제공
충남 아산시가 운영중인 무료 노동 상담소. 시 제공
충남 아산지역의 노동 상담 1순위는 체불 문제 등 임금 관련이며, 상시근로자 30~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노동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지난 한 해 노동 관련 상담 건수를 분석한 노동상담소의 ‘2023년(연간) 노동상담 통계’를 8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920건의 상담 건수 중 임금에 관한 상담이 전체의 60~70%를 차지했다.

임금 체불 상담 유형별로는 체불이 22.0%로 가장 많았고, 퇴직금(15.5%), 체당금(3.9%), 최저임금(1.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징계해고(13.0%)나 사업주 관련 문제(12.4%), 실업급여(12.3%), 산업재해(4.5%), 노조운영(2.4%) 등의 내용도 높은 순위를 보였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상시근로자 30~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노동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번 자료를 토대로 중·소규모 사업장의 인사노무관리 애로사항 지원 확대와 현장 방문형 밀착지원 등의 필요성을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취약계층 노동 권익 보호의 실효성 강화와 모바일, SNS 등 비대면 상담 서비스 보완 등을 강화해 중소사업장의 현장 지원형 컨설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 노동상담소’는 공인노무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편의를 위한 방문 또는 비대면 상담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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