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방사선 뇌수술’ 다음날 퇴원…100례 달성

단국대병원, ‘방사선 뇌수술’ 다음날 퇴원…100례 달성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3-18 17:35
수정 2025-03-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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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에서 ZAP-X 방사선수술을 받는 환자. 단국대병원 제공
단국대병원에서 ZAP-X 방사선수술을 받는 환자. 단국대병원 제공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자이로스콥(회전식) 방식의 방사선 수술장비 ZAP-X 도입 후 방사선 뇌수술 누적 100례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100번째 환자는 80대 여성 환자로, 뇌수막종과 뇌동맥류를 진단받고 추적 중 뇌수막종의 크기가 커져 단국대병원을 방문했다.

단국대병원 신경외과 이상구·정인호 교수팀은 뇌혈관질환 센터 의료진과 다학제 진료 후 ZAP-X 방사선수술을 결정했다.

환자는 방사선수술을 위해 지난 10일 입원 후 다음 날 수술 후 당일 퇴원했다.

지난 1년간 단국대병원 ZAP-X 방사선수술센터에서 치료받은 100명의 환자는 전이성 뇌종양과 뇌수막종이 각각 48%와 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2023년 국내 처음이자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ZAP-X를 도입했다.

ZAP-X 방사선수술은 피부나 머리뼈 절개 필요가 없어 출혈이나 감염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로 인한 정상 뇌 조직의 손상보다 직접적인 뇌 손상은 적어 수술에 따르는 신경 손상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본인부담금이 50만원 내외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중부권 최대 규모 암센터를 운영하는 단국대병원이 앞으로 더 정교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뇌종양을 포함한 뇌 질환 치료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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