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현금’ 한푼도 없어…네티즌 격분

전두환 ‘현금’ 한푼도 없어…네티즌 격분

입력 2013-07-17 00:00
수정 2013-07-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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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은닉 재산을 찾기 위해 압류 절차에 들어간 검찰이 현금을 전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6일 전 전 대통령 자택에서 수시간에 걸쳐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검찰은 일부 현금성 자산만 확보했을 뿐 현금은 압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당에 묻힌 금고를 찾겠다며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했지만 경매 가능한 몇 가지 동산에 압류 딱지를 붙이는데 그쳤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이나 압류한 것 중 현금은 아니지만 고가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다”며 “은닉재산으로 볼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소유 주체가 불분명한 귀금속 등 일부 동산은 압류 대상에서 제외했다.

검찰이 허탕을 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전 전 대통령이 미리 검찰의 압류 절차에 대비해 현금을 숨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도 검찰이 현금 확보에 실패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격분하고 있다. “현금이 없었다니 미리 빼돌렸네”(wind****), “요란 떠는 검찰 그동안 뭐했나”(open****) 등 비판적인 반응이 상당수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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